주변여행지

TOUR.

01.돌산대교

사장교로 밤이면 50가지 색상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찬란한 위용을 뽐내는 돌산대교는 ''돌산'' 이라는 섬이 이제 육지가 된 결정체임과 동시에 돌산을 상징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된 연륙교이다. 국내 유일의 수중 성이라 불리는 장군도는 왜구의 침략에 대비해 1497년 이량이 절도사로와서 파도가 거세게 치는 이곳에 돌을 쌓아 성곽을 만들어 왜적, 도적들이 감히 이곳을 넘보지 못해 장군도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돌산과 장군도는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영등사리나 백중사리 때 걸어서 들어갈 수 있으며 지금은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사람들이 가공한 흔적이 있는 커다란 돌들이 남아있어 과거 장군성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이곳은 현재 아름다운 불빛이 더해져 여수항의 밤바다와 함께 이국적 정취로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02.오동도

여수하면 오동도, 오동도하면 동백꽃이 연상될 정도로 동백꽃이 유명한 섬이다. 또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이기도 하다. 여수 중심가에서 승용차로 10여 분만 가면 닿는 오동도 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시 768m 길이의 방파제 길을 15여분 걸으면 오동도에 도착한다. 면적 125,620.4m²(38,000평)의 섬 내에는 동백나무, 시누대 등 200여 종의 가종 상록수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다. 또한, 16,529m²(5,000여 평)의 잔디광장 안에는 70여 종의 야생화가 심어진 화단과 기념식수동산 등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유용하다. 섬 전체를 덮고 있는 3,000여 그루 동백나무는 이르면 10월부터 한두 송이씩 꽃이 피기 시작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월 중순경에는 약 30% 정도 개화되다가 3월 중순경에 절정을 이룬다. 섬 전체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탐방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고, 종합상가 횟집에서는 인근 남해 바다에서 갓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오동도 입구에서 섬 안으로 들어가는 교통 수단으로는 동백열차를 비롯해 유람선, 모터보트 등도 있다. 유람선과 모터보트는 오동도입구 선착장에서 출발해 오동 일대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병풍바위, 용굴, 지붕바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03.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는 바다와 어우러진 도심 풍경, 육지와 섬을 잇는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여수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장군도까지, 미항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미항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다.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에서 돌산도의 돌산공원까지 1.5km에 이른다. 자산공원에선 해야정류장, 돌산공원에선 놀아정류장을 이용한다. 두 정류장 어디서든 탈 수 있지만, 시니어는 가급적 돌산공원 놀아정류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놀아정류장은 주차장도 넓고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오르기가 비교적 쉬운 반면, 해야정류장은 오동도나 여수엑스포장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데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놀아정류장 아래 주차장에서 놀아정류장까지 가벼운 오르막길을 제외하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저녁식사를 일찍 마치고 일몰시간에 맞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돌산공원에서의 일몰과 돌산대교의 야경, 여수 시내와 거북선대교의 야경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04.항일암

향일암은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644년 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렀다. 고려 광종 9년(958)에 윤필거사가 금오암으로, 조선 숙종 41년 (1715년)에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개칭했다.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향일암이라 하였으며, 또한 주위의 바위모양이 거북의 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 부르기도 한다.12월 31일에서 1월 1일까지 향일암 일출제가 열리고 있어 이곳 일출 광경을 보기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나오는 길엔 방죽포 등 해수욕장이 많고, 돌산공원, 무술목전적지, 고니 도래지, 흥국사 등이 가까이 있다. 향일암에는 7개의 바위동굴 혹은 바위틈이 있는데 그 곳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소원을 빌기 위해 대웅전과 용왕전 사이에 약수터 옆 바위와 관음전 뒷편 큰 바위에 동전을 붙이거나 조그만 거북 모양 조각의 등이나 머리에 동전을 올려놓기도 한다.

05.순천만습지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15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 쯤의 물길양쪽이 죄다 갈대밭으로 뒤덮혀 있다. 그것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거나 성기게 군락을 이룬 여느 갈대밭과는 달리, 사람의 키보다 훨씬 더 웃자란 갈대들이 빈틈없이 밀생(密生)한 갈대밭이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게다가 때마침 불어온 갯바람에 갈대숲 전체가 일제히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한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장엄하고 아름답다.

06.낭만포차거리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 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밤바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악상이 만들어졌다는 해양공원에 어둠이 내리면 감미로운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돌산대교, 거북선대교에 반짝반짝 불이 켜지고 해양공원 빛 광장에도 조명이 들어온다. 해양공원의 명물로 떠오른 빨간색 낭만포차가 등장할 시간이다. 낭만포차는 크리스마스에 불을 밝히는 산타클로스 마차처럼 여수의 낭만을 한 보따리씩 풀기 시작한다. 아직 밤바람은 서늘하지만,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즐기는 낭만포차의 매력은 바다를 눈앞에 두고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는 것. 시원하고 향긋한 바닷바람에 사랑하는 사람이 앞에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낭만포차는 지역에서 나는 로컬 푸드와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해녀가 잡은 해산물부터 주꾸미 해물삼합, 생선구이, 갓삼합, 족발, 서대회무침, 곱창순대볶음 등 포장마차의 추억이 서린 메뉴를 총망라해서 보여준다. 입맛대로 골라 골고루 먹는 재미가 있다. 옛날 포장마차에 대한 아쉬움과 편견도 시원하게 바꿨다. 청결과 친절, 카드결제까지 완비한 것.

07.금오도비렁길

금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역으로, 큰 자라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이 섬에는 비렁길이라 부르는 천혜 절경 해안길이 있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로, 해안을 따라 아슬아슬한 바위 절벽 옆으로 길이 형성되었다. 섬 주민이 마을을 오가거나 일할 때 다니던 길을 걷기 코스로 개발한 것이 금오도 비렁길이다. 풍광이 빼어난 비렁길은 5개 코스에 총 18.5km 구간으로, 종주하려면 8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함구미~두포에 이르는 1코스, 두포에서 직포로 넘어가는 2코스를 대표로 꼽는다.

08.장등해수욕장

백야등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어느 정도 휴식을 취했다면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페달을 밟아야 한다. 백야등대에서 세포삼거리까지는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길이다. 세포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왔던 길이고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장등마을로 가는 길이다. 이정표에는 '장수'만 표시되어 있다. 좌회전 후 약 1.8km 정도를 달리면 장등마을이다. 출발지였던 두봉교를 기준으로 45km 지점이다. 등 뒤에는 봉화산 자락이, 앞에는 아름다운 장등해수욕장이 자리한 마을이다. 하지만 마을이 언덕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도로에서는 해수욕장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장등해수욕장은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때문에 한여름에도 피서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한적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500m가 넘는 백사장의 모래는 매우 곱고 부드럽다. 수심도 깊지 않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에게도 안전한 곳이다. 주변 갯바위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여행자들도 눈에 띄며 맞은편에 보이는 섬들은 하화도, 상화도, 백야도, 제도, 개도 등이다.

09.웅천 친수공원

도시민과 관광객이 청정해역인 가막만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웅천택지지구내 위치한 도시 근린공원이다.청정해역인 가막만을 활용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여가 쉼터를 마련하고, 친수공간을 활용한 토지이용의 극대화 및 해변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2010년 준공하였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공원의 이색적인 특징을 반영하기 위해, 해수부에는 모래포설 및 목재데크시설로 인공해변을 조성하였으며,육지부는 송림, 산책로, 야영장, 화장실, 샤워실, 음수대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친수공원은 여수시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관내 주요관광지로부터 접근성이 용이하고, 공원 주변에 차량 39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과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어, 공원이용이 매우 편리하다.